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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방지

따뜻한 손길이 모아 큰 사랑을 만들어 가는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입니다.

방치와 학대로 인해 네다리를 잃은 바둑이를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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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지현 작성일14-09-29 21:26 조회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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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아주머니께서 옆집에 방치된 강아지가 있다하여

토요일 저녁 처음으로 바둑이를 보았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방치한다, 학대한다 말이 많으니 2~3년 정도 보이지않다가

갑자기 요 며칠전부터 보이기 시작했다는겁니다.

저녁이라 잘 보이진 않았지만 그 모습은 참으로 끔찍했어요.

거의 네발로 바닥을 기어다니는 수준이었습니다.

아주머니 말로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멀쩡하게 잘 걸어다니는 아이였다고 합니다.

어릴때는 그렇게 이뻐했다고 해요.

점점 해가 거듭할수록 바둑이는 말그대로 "애물단지"가 되어버렸고 방치되었습니다.

비오는 날, 눈오는 날 에도 어김없이 바둑이는 마당신세였죠

아주머니가 한번은 이불을  깔아주었는데 화를내며 다 갖다버렸다 합니다.

네 다리가 멀쩡한 아이를 마당에 놔두는것은 문제가 되지않지만

다리가 성하지 않은 아이를 시멘트바닥에 놔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마당에 나온지 며칠 되지도 않는데 그사이에 바둑이 다리 피부는 벌써 까져있었어요.

그날은 대문이 살짝 열러있어서 열린 문틈 사이로 들어가보니

밥그릇과 물그릇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물그릇에 물은 없었고, 밥그릇에는 언제 먹다남은 밥 찌꺼기인지 말라비틀어져 있었고

파리와 귀뚜라미가 들어가있었습니다.

배에는 보기에도 너무 큰 종양이 있었고, 안그래도 잘 걷지 못하는 아이의 발톱은

깍아주지 않아서 거동을 더 힘들게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끔찍했습니다.

그리고 더 웃긴건 주인은 언제든지 바둑이를 데려가라는 입장이라 합니다.  

급한대로 바둑이의 사진을 몇장 찍어 제 카스에 사진을 올려 도움을 요청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바둑이의 다리가 영양실조로 인한

병인줄로만 알고 호전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친구가 호전 가능성만 있다면 데리고가서 키울 생각이 있다는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바둑이 주인에게 상황을 전달하고 우선 병원으로 데려가려고 했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당장 데려가라, 애물단지다 라는 식으로 말하던 주인이

태도를 싹 돌변해서는 죽어도 그냥 여기서 죽게 냅두라는 겁니다.

약간의 실랑이 끝에 바둑이를 병원에 데려갔더니 세상에나.. 바둑이 다리는

영양실조로 인한 병이 아니었어요.. 구타로 인한 골절..

네다리 모두 골절이 된 상태에서 그대로 뼈가 붙어버린 거에요.

주인은 그 사실이 들통날까봐 바둑이를 못 데려가게 했나봅니다..

뒷다리는 골절된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해요.. 저 여린 생명이 무슨 죄가 있는걸까요?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문틈 사이로 먹을것을 넣어주면

바둑이는 배가고파서 그걸 받아먹었을 뿐인데 그 흔적이라도 있으면

어김없이 그날은 바둑이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고 합니다.

불행중 다행인것은 주인이 동네 눈이 무서워 지난 2~3년간 바둑이를 감금시켜놓아서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지 않은것과, 피검사결과 약간의 영양실조 이외에는

종양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종양은 떼낸후에 조직검사를 보내서 양성인지 악성인지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구요.. 뒷다리는 골절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가능하다면 수술이 필요한 상태이지요..

하지만 친구와 제가 모든것을 부담하기에는 비용적인 부분이 부담되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많은 분들께 조언도 구하고

도움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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